The lion sleep tonight :: The Lion Sleep Tonight :: 지장보살과 8대 지옥
✐ 좋은 글2011. 8. 22. 17:45




⊙지옥의 옥졸⊙

지옥에서 죄인을 다루는 염라국의 옥졸은 잔인하고 인정이 없으며,
죄인이 아무리 신음하고 애원해도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고 염라대왕의 명대로 형을 집행한다.
지옥의 종류는 경전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8대 지옥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대비바사론에 있는 8대 지옥은 다음과 같다.

①등활 지옥 ②흑승 지옥③중합 지옥④호규 지옥
⑤대규 지옥⑥염열 지옥⑦대열 지옥⑧무간 지옥

이 8대 지옥은 어느 곳에나 네 벽에 문이 하나씩 있고
그 문으로 들어가면,문마다 네 종류의 소지옥이 또 있다.
각 지옥마다 16개의 소지옥이 있으니,
지옥의 종류는 128개나 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지은 죄업에 따라 각각의 지옥에 떨어지는데,
그 지옥에는 잔인하고 인정미 없는 옥졸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다는 것이다.




⊙발설 지옥⊙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비방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
구업을 많이 지은 사람이 죽어서 가는 지옥이 발설 지옥이다.
보업으로 혀를 가는 고통을 받는 지옥이다.
그림은 형틀에 매달린 죄인의 입에서
혀를 뽑아 내어 몽둥이로 짓이겨 크게 부풀 게 한 다음,
밭을 갈 듯이 소가 쟁기로 혀를 갈아 엎는등
큰 고통이 주어짐을 나타내고 있다.

현틀 옆에는 다음에 매달릴 죄인이 목에 칼을 찬 채 앉아 있다.
죄인의 고통과는 상관없이 한결같이 무서운 눈을 부라리며
형을 집행하는 옥졸들의 얼굴 표정에는 인정미라고는 하나도 없다.
고통에 못 이겨 죽으면 다시 깨어나게 해서
또 형벌이 끝없이 집행된다.

죄인을 현틀에 매달고 집게로 죄인의 혀를 뽑아 버리는 벌을 준다.
그러나 혀는 단 한번 뽑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못 이겨 까무러치면 다시 입속에 혀가 생겨나고,
생겨난 혀를 또뽑는다.
이와 같이 되풀이해서 끝없이 죄인에게 고통을 준다.

왼편 형틀에 까무러친 죄인이 머리를 떨구고 늘어져 있고,
땅에도 혀를 뽑혀 까무러친 죄인이 넘어져 있다.
그리고 담 아래에는 벌을 받을 죄인이 공포와 불안으로 떨고 있다.




⊙화탕지옥⊙

활활 타오르는 불길 위에 무쇠 솥을 걸고
그 속에 쇳물을 펄펄 끓인다.
뜨거운 가마솥에 지옥의 옥졸들이 죄인을 잡아
장대에 꿰어솥 속에 집어 넣는다.

죄인들이 뜨거워서 겪는 고통은 말로 다 형용할 수가 없다.
아무리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쳐도
아무도 동정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살은 삶기고 뼈는 물러져,
몸 전체가 녹아 없어지면 밖으로 끌어내어
다시 살 게 한 다음 또 뜨거운 가마솥 속에 집어넣는다.

지옥에서는 죽음이란 없다.
차라리 죽을 수만 있다면,
죽어 버림으로써 모질고 힘든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련만
지옥의 옥고는 죽음으로도 끝낼 수 없다.
죽을 지경의 고통으로 까무러치면 다시 살아나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같은 고통을 받아야 한다.
실로 무서운 지옥의 형벌이다.

카다란 가마솥을 꺼지지 않는 유황불이 지글지글 달구고 있다.
머리에 뿔이 난 지옥 옥졸들이 비명을 지르는 죄인의 발을 잡고,
죄인을 거꾸로 머리부터 펄펄 끓는 탕 속에 쑤셔 박는다.
펄펄 끓은 뜨거운 물 속에 머리채 처박히니 숨도 못 쉬고
허우적거리며 살려 달라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입으로 허파 속으로 뜨거운 물이 막 들어간다.
살이 익고 뼈가 타도 죽지 않으니 죄인이
느끼는 고통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도산 지옥⊙

온 산에 뾰족뾰족한 날카로운 칼날이 빈틈없이
꽂혀 있는 능선을 무기를 든 지옥의 옥졸들이
죄인들을 끌고 막 지나간다.
발등까지 날카로운 칼날이 파고들어
죄인들은 고통이 심해 걸을 수가 없다.

가다가 엎어지면 칼날이 온몸을 찌른다.
고통받는 죄인과는 대조적으로 지옥의 옥졸들은
죄인의 신음소리와 울부짖음이 마치 즐거운 노랫소리인 양
창을 든 표정이 장난스럽기만 하다.

손을 뒤로 묶인 채 맨발로 옥졸에게 끌려가는 죄인은
몇 번이나 이 칼의 능성을 지나가야 할지 고통스럽기만 하다.
도산 지옥의 무서움을 다른 각도로 표현하고 있다.
날카로운 칼날이 뾰족뾰족 튀어나온 평상 위에
알몸의 죄인을 눕히고,
지옥의 옥졸들이 커다란 칼로 막 찌른다.
실신해서 밑으로 떨어지면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서
다시 평상 위로 올려 놓고 끝없이 형벌을 계속 집행한다.




⊙정철 지옥⊙
죄인의 몸에 쇠못을 박는 지옥을 정철 지옥이라고 한다.
지옥 형벌의 하나로 죄인의 머리와 몸 모든 곳에
커다란 못을 박아서 죄인에게 참기 어려운
고통을 주는 지옥이다.
목에 커다란 나무칼을 찬 죄인과 못을 박을 때 고
통으로 실신한 죄인이 왼쪽에 쓰러져 있다.
그리고 사납게 생긴 지옥 옥졸이 죄인 위에 걸터 앉아
머리채를 움켜잡은채,
커다란 못을 머리에 천천히 꽂으려 하고 있다.
이때 지장 보살이 지옥고를 치르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동자를 거느리고 나타난다.




⊙거해 지옥⊙

거해란 말은 톱으로 썰어서 분해 한다는 뜻이다.
거해 지옥에서는 톱으로 죄인의 몸을 자른다.
산 채로 몸이 잘리는 고통을 겪는 지옥이 거해 지옥인데,
날카로운 톱날이 죄인의 몸을 파고든다.
목이 잘린 죄인이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져 있다.




⊙독사지옥⊙

굶주린 뱀들이 우굴거리는 침침하고 어두운 곳으로
지옥의 옥졸이 무자비하게도 죄인을 떠밀어 넣는다.
비명을 지르며 밑으로 떨어지는 여인과
옥졸의 발에 매달려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죄인의 모습이 가엾기만 하다.
그러나 머리에 뿔이 달린 지옥의 옥졸은
인정 사정없이 형벌을 집행한다.
뱀은 죄인을 물기도 하고 죄인의 몸을 감고서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보며 혀를 날름거린다.




⊙무간 지옥⊙

무간 지옥은 8대 지옥 가운데 가장 크고
또한 가장 무서운 지옥이다.
이 지옥에 떨어지는 자는 부모를 죽였거나,
부처 몸에 상처를 냈거나
혹은 승가의 화합을 깨뜨렸거나 아라한을 죽인 중죄인들이다.
무간 지옥에는 필바라침일는 무서운 바람이 부는데,
이 바람이 불면 온갖 것의 몸을 건조시키고
피까지 말라 버리게 한다.
또한 뜨거운 불꽃이 휘날리면서
온몸을 태우거나 살과 가죽이 익어서 터져 버린다.
그 뿐만 아니라 고통을 받는 사이마다
염라대왕의 무서운 꾸지람을 계속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무간 지옥의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은
무섭고 두려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업경대에 비친 지난 일들♧

이 세상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염라대왕 앞에 나가서 재판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사바 세계에서 지은 죄업에 따라 여러 지옥 중
그의 죄값에 합당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때 거짓말을 하려 해도 소용이 없다.

염라대왕 앞에는 업경대라는 이상한 거울이 있어서
죄인이 지은 죄의 현장이 거울에 생생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업경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원하는 대로
모든 장면을 보여 주기 때문에 재판은 공정하고 준엄하며,
지은 죄는 티끌만큼도 감출 수가 없다.
판관이 손으로 가리키는 업경대에는 죄인이
소를 훔쳐가는 장면이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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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韓武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