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는 마땅히 빈천한 처지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을 때는 모름지기 노쇠한 처지의 괴로움을 생각해야 하느니라.
나라는 세계적으로 부강하다고 하나 피부로 느끼는 우리의 고통은 큽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자고 하는 정객들은 아직도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녕 나누고자 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사욕을 줄이고 베푸는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나를 기준으로 하여 더 적게, 또는 더 많은 소유의 상대적인 입장이 아니라 맑게 넓게 열릴 수 있는 하늘같은 마음의 소유입니다.